2013년 올해의 크리스마스 씰은 특별히 6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던 씰 Best 10을 선정하여 판매한다고 합니다.






매년 12월이 되면 "크리스마스 씰 살 사람!" 해서 학교에서 구입했었는데

스티커 형태로 바뀐 이후로는 크리스마스 씰이라는 느낌도 들지 않고... 

관심이 뚝 끊겨져서 모아놓은 씰이 없네요




처음으로 사본 96년 씰입니다. 지금이라면 그대로 보관했을텐데

너무나 뜯고싶었던 나머지 뜯어서 하나하나 보관하다가 몇개 잃어버린 비운의 씰

이때는 크리스마스 씰이 2가지 종류로 나온다는걸 몰랐었어요






역시 하나하나 뜯어놓은 97년도 씰

 지금보니 강렬하고 깔끔한 디자인이네요 






98년도 씰입니다. 두개씩 사두라는 이야기만 듣고 

두종류가 나오는걸 몰라서 캐릭터 시리즈1만 두장 가지고 있어요






세기말 99년 밤하늘의 별자리 크리스마스 씰

별자리는 야광잉크를 사용하였지만 더이상 야광으로 빛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디자인이었어요 






금박의 2000년 임금님 행차하셨네 시리즈

가장 크리스마스다운 도안인것 같습니다.

금색 인쇄가 따듯한 느낌이어서 가장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씰입니다.






2002년 월드컵을 노린 01년도의 둘리시리즈 

축구로! 하나로! 세계로!


2002년에는 정말 축구로! 하나가 되었죠! 

4강이라는 쾌거도 이룩하고






02년 민물고기 시리즈

시리즈 자체는 좋은데 왜 하필 민물고기였는지는 모르겠어요

우표로 나왔으면 더 좋은 반응이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운의 마지막 크리스마스씰 03년도

십이지간


디자인은 참 예쁘고 귀엽지만

더이상 우표가 아닌 크리스마스 씰에 어쩐지 실망해서

더이상 크리스마스 씰을 구입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친숙한 디자인으로 학교에서는 인기가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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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우표 수집의 취미가 있으려다가 말았어요

많지는 않지만 아버지가 물려주셔서..




그리고 집에서 찾아낸 가장 오래된 크리스마스 씰입니다.

1978년 크리스마스 씰





붓그림이 참 예쁜 79년 시리즈와 



 스포틱한 82년 시리즈도 가지고 있답니다




더 많았다고 들었는데 아버지도 많이 잃어버리셨답니다 ㅠㅠ



올해 크리스마스 씰은 

인터넷 쇼핑몰 http://loveseal.knta.or.kr/  에서 구입하실 수 있어요 


우체국에서는 판매가 완료되었다는 소식도 있던데

그래도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잊혀져 가는 크리스마스 씰, 

손 편지를 쓰지 않아서 점차 잊혀져 가는 것 같기도

그리고 더이상 결핵 환자가 없겠거니 하는 생각도 드는데


여전히 매년 2000명 정도의 결핵 환자가 고통받고 있고

크리스마스 씰 성금목표금액도 매년 축소되고 있다고 하네요


저는 결핵환자를 위해서! 라는 마음이라고 하기엔 조금 부끄럽고

그냥 예쁘니까 사려구요 


예뻐서 다시 꺼내서 또 보고싶은

그때 그 생각이 나는 크리스마스 씰(두 장 사둘껄..)

판매는 2014년 4월 28까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과년도 크리스마스 씰은 이곳에서 구경하실 수 있어요

https://www.knta.or.kr/seal/sub_04_02.asp

예쁜 디자인이 참 많습니다


크리스마스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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