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기술이 좋아져도 프린터에는 전혀 관심이 가지 않았습니다. 


매직스테이션 시절의 잉크젯 프린터, 복합기를 거쳐 레이저프린터를 사용해봤지만 인쇄를 하려고만 하면 프린터가 고장이 나버리는 불운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 원래 프린터는 잘 안쓰면 고장이 잘 납니다. 특히 잉크젯은 ) 


최근 IT 업계의 화두는 3D프린터라고 해도 될 만큼 3D프린터 소식은 여기저기서 자주 접했습니다. 

3D프린터로 만든 오레오, 설탕, 의류까지 그러나 그래서 그게 어디에 쓰이나 싶고, 향후 10년간 딱히 내가 써먹을 일 없는 하이테크놀러지 같은 그런 느낌만 받으며 프린터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당장 실생활에 써먹을 수 있는 프린터 기술은 없는건가 싶었는데


기술의 발전이 놀랍기는 놀랍네요, 3D프린터는 아닙니다. 


<The Mini Mobile Robotic Printer>




소형 로봇 프린터!  


우리가 마치 손으로 글씨를 쓰는 것처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하며 인쇄합니다. 잉크젯 방식으로 아직은 흑백으로만 인쇄할 수 합니다. 하지만 흑백이라도 인쇄되는게 어디냐 싶네요. 상용화 된다면 분명히 유용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프린터에 용지를 삽입해서 인쇄하는 방식으로는 혁신적으로 프린터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 어렵지만 이런 방식이라면 프린터의 크기를 좀 더 줄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휴대용 프린터인데 데스크탑에서만 사용한다면 기능성이 떨어지겠죠, 당연히 모바일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아이폰, 안드로이드, 윈도우, OS X, 리눅스까지 왠만한 모바일 0S는 지원하네요. 한국에서 쓰기에도 별 무리는 없을 것 같아요. 


하나의 잉크 카트리지로 약 1000장의 인쇄가 가능하며 A4용지 기준 한장을 인쇄하는데 약 40초가 걸린다고 하니 아주 느린 수준은 아닙니다. 인쇄할 용지의 크기를 결정하는 것도 가능하고 기본적으로 모든곳에 인쇄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종이에 인쇄하는것을 권장한다고(ㅋㅋㅋ) 하네요.


프린터가 아무리 좋아도 잉크가 비싸거나 구하기 어려우면 영 별로인데 ... HP잉크를 사용한다고 하니 카트리지 교체가 어렵거나 큰 비용이 들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간단히 들고 다니며 급하게 사용하기에는 좋을 것 같은 프린터입니다. 책정 가격은 약 $135 으로 현재 환율로는 14만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입니다. 물론 배송비는 따로 듭니다. 배송비가 문제네요 






현재는 예약을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예약과 후원은 여기!






사실, 아주 오래전같은 2011년에는 이런 프린터도 나왔었습니다. 

상용화가 되었는지 아닌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사진을 찍고 바로 인쇄할수 있는 기능을 가진 사진기 겸 프린터 <PrintBrush™ 4X6 >





사진을 찍고 원하는 위치에서 좌우로 문지르면 4*6사이즈의 사진을 인쇄할 수 있는 프린터로 역시, 어떤 타입이나 규격에도 인쇄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게 어떻게 가능하지? 싶었는데, 제품 하단의 센서가 프린터헤드, 움직임의 속도와 방향, 인쇄할 좌표를 인식한다고 하네요. 인쇄 방식은 잉크젯으로 흑백 600pdi 컬러1200dpi 의 해상도를 갖췄습니다

가격은 약 15만원대라고 하던데 정말 이게 가능한 가격인가 싶을정도로 .. 놀라운 2011년의 기술력입니다.


12년 출시한 LG전자의 포켓포토 포포보다는 신기하네요 




귀엽고 쓸모없는 이런 프린터도 있었습니다. 





열전사 방식의 헬로리틀프린터, 원하는 인쇄물을 인쇄하는게 아니라 아침 저녁에 일정한 출력물을 어플리케이션에서 받아보는 형식의 그냥 뉴스배달기?! 프린터입니다.

열전사 방식이로 잉크가 필요없는 대신 영수증처럼 갈수록 흐려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귀엽네요. 정해진 시간에 좋은 글귀나 문구가 나오면 쓸모없지만 힐링될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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